본문 바로가기

건강

소변에 거품이 생긴다면 의심되는 것은?


소변을 보고 난 후 거품이 사라지지 않거나, 늘 거품이 생긴다면, 신장(콩팥)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 지 확인해야 한다.

거품 많으면 ‘단백뇨’ 의심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거품이 많이 생기거나 거품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갈 가능성이 있기에 검사를 빨리 받는 게 좋다. 
단백뇨는 혈액을 여과하고 재흡수하는 콩팥 기능이 떨어져 생긴다. 방치하면 만성콩팥병으로 악화할 수 있다.

콩팥 기능이 정상인보다 60% 이하로 떨어질 때 만성 콩팥병으로 본다. 핏속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독성이 몸속에 축적되어 이상을 초래한다.

만성 콩팥병의 초기 신호는 거품이 생기는 소변이다. 

콩팥병 초기에 단백뇨가 나올 수 있는데 이는 소변의 표면장력을 높여 거품을 만든다. 그래서 소변 직후 변기를 보면 거품이 많이 남아 있다. 

물론 거품뇨라고 해서 모두 콩팥병이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요당(소변으로 당이 빠짐)과 요단백(소변으로 단백뇨가 빠짐)이라면 거품뇨가 종종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거품뇨가 잦다면 일단 요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게 혈뇨다. 소변으로 적혈구가 배설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눈으로 보아 소변 색깔이 검붉거나(육안적 혈뇨)와 눈으로는 정상이지만 현미경으로는 적혈구가 보이는(현미경적 혈뇨) 두 가지로 분류한다. 이런 혈뇨는 몸에 열이 나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 1, 2회 혈뇨를 봤다고 해서 심각한 문제로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혈뇨가 계속 나온다면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우선 요로감염이나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콩팥이 문제일 가능성도 크다. 콩팥에 물혹이 생기는 낭종성 신질환, 사구체 신염, 요로계 종양, 콩팥의 혈관 이상 등 원인도 다양하다. 혈뇨가 잦다면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 특히 40세 이상에서 혈뇨가 관찰되면 요로계의 악성종양 존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거품뇨의 원인는 크게 5가지로 

▲소변의 줄기가 셀 경우 

▲요로 감염이 있을 경우 

▲발열이 있을 경우 

▲격렬한 운동 후 

▲신장질환에 의한 단백뇨가 있을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거품뇨의 증상으로는 소변을 볼 때에 거품들이 많이 생기게 되고, 이 거품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이다.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단백질의 양이 적을 때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점차 많은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게 되면서 체내의 단백질이 정상 수치보다 적어지게 되며 이로 인해 눈, 발목, 다리가 붓는 증상들이 발생하게 된다. 심할 경우에는 폐가 붓는 폐부종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제대로 누워서 잠들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차고 호흡곤란이 생겨 움직이기도 어렵다.

“반복적으로 많은 양의 거품뇨가 보인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야 하며,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 거품뇨를 보일 때, 또는 거품뇨가 지속적으로 수분 이상 오래 지속된다면 고혈압이 있는지 얼굴이나 발 또는 다리가 붓는지 점검하고 소변 검사와 함께 혈액검사, 신장조직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

거품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을 저단백, 저지방, 저염식으로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