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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피가 날 때 그 원인과 대처법,우습게 알면 안 되는 이유?

사람들이 피를 보면 무엇보다도 끔찍해하고 흥분하게 됩니다. 때문에 코피가 난다고 다급해하거나 덤비지 말고 차근하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코피는 어른보다 소년시기에 자주 나오는데 코피가 나서 주위사람들이 당황해 하면, 어린아이들은 더욱 쉽게 흥분하게 되어 지혈이 늦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코피가 나오는 원인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콧속의 혈관은 한 층으로 된 호흡기 점막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피부의 혈관보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관계로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콧속의 여러 부분에 분포하고 있는 혈관은 코의 앞쪽에 모여 그 곳에 그물과 같은 망을 만들고 있는데 대부분의 코피는 이곳에서 생깁니다. 콧구멍을 양쪽으로 나누는 코의 가운데 칸막이 역할을 하는 물렁뼈의 앞부분에 혈관이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쉽게 손이 닿을 수 있어 손에 의한 비 출혈과 또 몸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열성질환과 허 열에 의하여 코에 있는 혈관들이 팽창되어 터지면서 코피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코피’ 우습게 알면 안 되는 이유?

코를 후비고, 만지다가 코피가 흐르게 마련인데요.

그런데 외부 충격을 가하지 않았는데 코피가 반복적으로 나고, 출혈이 심해 지혈이 어려우면 몸에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코피의 90% 이상은 코 앞 점막이 파열돼 생긴다(전비출혈). 전비출혈은 양도 적고, 지혈도 잘 돼 별 문제되지 않지만,  코 안쪽 점막 파열로 코피가 나면(후비출혈) 다른 문제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한 교수는 “후비출혈라면 코 내부 종양이 코 점막을 자극해 생긴 것일 수 있다”며 “코피가 두경부암 전조 증상일 수 있어 내시경검사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드물지만 사춘기와 청년기 남성이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비인두강 혈관섬유종을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인두강 혈관섬유종은 양성이지만 커지면 비강, 부비동(얼굴뼈와 코가 연결된 공기주머니), 눈구멍 등에 침범해 치료하기 어려울 수 있다.

고혈압 환자도 코피를 가벼이 여기면 안 된됩니다.. 

“고혈압 환자 중 죽상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항혈전제, 항응고제를 먹는 사람은 혈소판 감소로 혈액응고장애가 생겨 자주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코피가 멎지 않아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에게 지병과 먹는 약을 알려주면 불필요한 검사를 하지 않고 신속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항혈전제, 항응고제 등을 먹지 않는 고혈압 환자라도 노동 강도가 세거나, 스트레스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코피가 잦을 수 있다”

만성 간염, 간경화 등 간질환자 가운데 혈소판이 줄어 자주 코피가 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코피는 황사,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해질수록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등이 우리 몸에 침투하면 혈관을 압박해 코피가 나기 쉽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날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흡연과 음주를 삼가야 한다” 

“코피가 10분 이상 지혈되지 않으면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